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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프로그램] 충분한 역량도 있고 창업하고 싶은데, 아이템도 없고 팀원도 없다면? - 앤틀러 프로그램 본문
오늘은 '창업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너도 나도 하는 창업... 나도 하고 싶지만... 아이템도, 팀도 없다...
전쟁으로 인한 금리인상 그로인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도 많이 위축되긴 했으나, 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을 구실로 '건전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최근에는 대기업 등이 CVC등을 만들어 벤처투자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앞으로는 단순 FI성 투자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 및 M&A가 더욱 활발해지는 등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는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스타트업 생태계가 점점 좋아지는 흐름속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을 관두고 스타트업에 뛰어들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직장인 신분을 유지한 채 주말이나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잘되면 퇴사하고 창업가의 길을 걷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스타트업의 미션인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이를 함께 실행하나갈 '팀'이 있는 경우죠.
많은 분들이 대박을 내는 가슴 뛰는 상상을 하며 창업을 꿈꾸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실행을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런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사업 아이템도 정하고 팀도 구할 수 있는 앤틀러의 '컴퍼니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창업을 하려는 이들이 6개월만 투자하면 창업 아이템 발굴과 팀 꾸리기, 시드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마칠 수 있게 할 겁니다."
앤틀러 코리아 대표가 한 기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1)앤틀러, 넌 누구냐?
먼저 앤틀러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부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소해 하실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2017년에 설립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입니다. 전세계에 17개의 오피스가 있고, 4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타 엑셀러레이터들과는 다르게 극초기투자부터 시리즈C 단계 투자까지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투자 규모가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창업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해 쏟는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에 퍼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글로벌 레벨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에 설립되어 이들의 '핵심 포트폴리오' 중에 제가 잘 아는 회사는 없지만, 이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포지셔닝과 예비창업자들의 페인포인트를 잘 잡았기 때문에, 향후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아래에 소개드릴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을 몇몇 알고 있는데, 굉장히 뛰어난 인재들이셔서 앞으로 기대가 많이되고 있습니다.
앤틀러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www.antler.co/ko-kr/korea
(2)앤틀러의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은?
앤틀러의 컴퍼니빌딩은 프로그램은 말그대로 컴퍼니 빌딩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6개월 동안 선발된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트레이닝 시켜주고, 해결할 문제를 발굴하게 도와주고, 창업팀까지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후 진행 성과가 좋다면 투자로 이어집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본적으로 300만원이 주어지고, 최대 50%의 팀에게는 pre-seed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pre-seed는 법인 설립자금 지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은 처음 3달 동안엔 기성 기업들과 연계해 창업 아이템을 찾도록 지원하는데, 각 기업이 기존 시장의 불편·문제점(페인 포인트)을 알리면 예비 창업자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안하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후 3개월간은 만들어진 팀들을 놓고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검증을 거쳐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훌륭한 스타트업 CEO 분들이 패널로 참여해서 멘토링을 진행하다고 하니, 꽤 힘을 많이 준 듯 합니다.
(참고: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4067977i)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은 국내에 앤틀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요새 자주 보이기도 하고 또 훌륭한 지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어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세상의 어려운 문제를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나가고 싶은 분들은 다음 프로그램 때 지원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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