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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에 관하여, 유상증자(1)

N. Dave 2020. 12.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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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자금을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조달합니다.

자본금을 통해서 or 부채를 통해서 말이죠.

 

그중에서는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을 증자라고 합니다.

증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보통 주식을 새로 발행해 팔아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무상증자는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유상증자의 방법

유상증자의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는 4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 주주 대상 유상증자 - 주주배정
  • 주주 아닌 대상에게 기회를 주는 유상증자 - 일반공모, 제3자 배정, 주주 우선 공모

이렇게 4가지 입니다.

 

 

(1)주주배정 (주주우선배정)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이때 청약할 수 있는 개수는 기존에 갖고 있던 주식의 비율까지입니다.

예를 들어 주주가 A(50%),B(30%),C(20%)로 구성되어 있다면,

100주를 추가적으로 신주발행할 시 A는 50주, B는 30주, C는 20주를 배정받습니다.

 

배정받은 범위 내에서 신주를 청약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신주발행을 포기하고(실권이라고 합니다) 그 신주인수권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실권주가 생기면, 그 주를 추가적으로 외부에 공모해서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2)일반공모

일반 공모는 기존 주주들과 제3자 외부인들 모두 동시에 신주를 청약받는 방법입니다.

 

(3)제3자 배정

특정 사람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게 배정해주는 것입니다. 주주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한진칼에서 아시아나 항공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에 제3자 배정 신주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4)주주 우선 공모

주주에게 먼저 청약할 기회를 주며, 신주인수권이 발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주배정과 다릅니다.

주주배정은 신주인수권을 판매할수도 있지만 주주 우선 공모에서는 발행되지 않아 팔 수도 없습니다.

또한 실권주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해야 합니다.

 

유상증자는 왜 할까?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재무구조 자체를 개선하기 위함일수도 있고

M&A를 하면서 자금확보를 위함일수도 있으며

단순 자금조달을 위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출자전환 유상증자

은행에서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해 기업이 부도 상태에 빠지기 직전이라고 해봅시다.

 

기업이 성장성이 뛰어나고 다만 아직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했을 때,

새로운 곳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투자를 새로 받아서 부채를 상환할 수도 있지만

 

곧장 기업이 은행에 신주를 발행해서 돈을 받는 대신 부채를 갚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출자전환이라고 합니다.

 

은행은 나중에 기업이 잘 성장했을 때 시세 차익을 통해 더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부도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고, 부채를 줄임과 동시에 신주발행으로

자본 비중을 높여 부채비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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